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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손잡고 美 TV 시장 평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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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손잡고 美 TV 시장 평정 모색

QLED TV-엑스박스, 공동 마케팅 협약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QLED TV 홍보에 나섰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QLED TV 홍보에 나섰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미국 TV 시장을 평정하기 위해 나섰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인 ‘QLED TV’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조하는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One X’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것.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품 홍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QLED TV가 엑스박스 One x의 공식 4K 콘솔용 TV로 선정돼 미국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삼성 QLED TV는 엑스박스 One X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힘을 합쳐 소비자들에게 4K 게임의 진수를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스페인에서 ‘QLED TV’를 선보였다. 아울러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88인치 대형 QLED TV를 선보일 것으로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QLED TV가 ‘최신의 디스플레이 기술인 퀀텀닷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컬러 볼륨 100%를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화면 밝기가 달라짐에 따라 영상 색이 변하지 않고 최고의 명암비로 최고 화질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소비자들은 오는 11월부터 현지 삼성 매장에서 QLED TV와 엑스박스 One x가 함께 전시된 것을 볼 수 있다. 두 제품을 동시 구매하면 큰 할인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와 엑스박스 One X가 공동 마케팅을 하는 것은 맞다. 양사의 계약 내용 등을 자세히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