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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대적할 공기청정기, ‘한철 가전’ 아닌 ‘4계절 가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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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대적할 공기청정기, ‘한철 가전’ 아닌 ‘4계절 가전’으로 변신

삼성전자 직원들이 광주사업장에서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6000을 생산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직원들이 광주사업장에서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6000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미세먼지 공포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과거 공기청정기는 봄철 한때만 사용하는 ‘한철 가전’이었다. 하지만 계속된 미세먼지 습격에 공기청정기는 ‘4계절 가전’으로 변신했다.

25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 일부 지역에서 오전 중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경우 오후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으로 바뀐다.
가전업계 등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시장은 지난해 약 1조원 규모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는 50% 성장한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를 잡을 현실적인 대안이 사실상 공기청정기 밖에 없기 때문이다.

◇ 삼성전자 블루스카이, 0.02㎛ 나노 입자·초미세먼지 99% 잡는다


국내 가전업계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세우는 공기청정기 제품은 각각 ‘블루스카이’와 ‘퓨리케어’다.

삼성전자의 블루스카이는 강력한 미세먼지 제거와 가습, 스마트폰으로 실내외 조작이 가능한 기능 등을 갖췄다. 머리카락 굵기의 5000분의 1 수준인 0.02㎛ 나노 입자와 초미세먼지를 99% 걸러준다.

이를 통해 지난 2014년 출시되자마자 히트상품 반열에 올라 현재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올해 출시된 블루스카이 6000은 기존 제품에서 더욱 강화된 청정기능과 청소·관리가 용이한 가습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습 관리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정수를 순환시키는 자연 가습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물을 지속적으로 순환시키며 가습해 세균과 미생물 등 오염의 근본원인이 되는 ‘고인물’을 없앴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기분해 청정수를 자연기화 시키는 방식도 적용돼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LG전자의 퓨리케어 360.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의 퓨리케어 360.


◇ LG전자 퓨리케어 360, 360도 회전으로 청정공기 7.5m까지 전해


블루스카이에 대적하는 LG전자의 대표무기는 ‘퓨리케어 360’이다. 이 제품은 클린부스터 기능이 활용돼 더욱 빠르고 강력하게 실내먼지를 청소한다. 상단 토출구가 멈춰있지 않고 360도 회전해 깨끗해진 공기를 최대 7.5m까지 전한다.

LG전자 관계자는 “360도 모든 방향에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고 정화해 깨끗한 공기를 배출해 맑은 실내공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퓨리케어 360은 오토모드 기능도 갖췄다. 센서가 자동으로 종합청정도를 감지해 ▲싱글청정 ▲듀얼청정 ▲클린부스터 ▲클린부스터회정 등으로 모드를 바꿔 실내를 청정하게 하는 스마트한 기능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PM 1.0 센서가 탑재돼 더욱 세밀하게 오염도를 감지한다. 실내 공기질을 자동으로 높여줄뿐만 아니라 극초미세먼지까지 99% 제거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