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기술 육성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 3개 연구분야에 매년 3차례에 걸쳐 지원과제가 선정되며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소재기술 분야는 이경진 고려대 교수의 ‘초저전력 자성체를 이용한 테라헤르츠 발진 및 검출 소자 관련 연구’ 등 8개, ICT 분야의 경우 남주한 카이스트 교수의 ‘머신 러닝을 이용한 감성적 음악 연주 생성 시스템 개발’ 등 15개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013년 8월부터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367개 과제를 선정해 총 4646억원의 연구비를 집행했다.
수행 과제 중 해외 핵심특허를 확보하거나 세계 최고 수준의 논문을 발표하고 산업계에 큰 반향이 기대되는 과제는 별도 심사를 통해 후속 지원도 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3개 연구분야에 대해 자유공모 과제를 연중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면·발표 심사를 통해 연구 독창성과 탁월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지원 과제를 선정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