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는 전자제품 구입시 가성비와 공간활용성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제품 하나에 두가지 이상의 기능을 갖춘 ‘멀티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포화된 가전시장을 돌파하기 위해 틈새시장인 ‘멀티가전’을 출시하고 있다.
영국 가전업체 지테크는 최근 ‘멀티 파워 플로어’ 무선청소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강력한 모터 헤드 브러시가 장착돼 완벽한 플로어 클리닝이 가능하다. 또한 직물노즐과 플렉시블 틈새노즐을 활용하면 침대 매트리스나 패브릭 소파 등을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특히 10가지 액세서리 키트가 있어 바닥청소뿐만 아니라 직물 제품 관리에도 용이하다. 무선청소기의 약점으로 꼽히는 배터리도 상당부분 개선됐다. 22V 리튬 이온 배터리로 4시간 만에 완전충전이 가능해 파워모드로 2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이탈리아 스메그가 출시한 ‘멀티스톤오븐’도 1인가구에 적합한 제품이다. 이 오븐은 베이킹 용도로 사용되는 컨벡션 오븐과 함께 하단에 돌판을 추가해 상·하단 열선과 스팀기능을 갖췄다. 스팀 기능도 갖춰 오븐 문을 열지 않아도 충분히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의 ‘클라쎄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용도에 따라 제품 전체를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으로 변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문이 하나 달린 102L급 원도어형 스탠드 냉장고로 계절별 용도에 맞춘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의 4분의 1 크기로 제작돼 공간 활용성이 높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