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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스라엘 자율주행차 핵심센서 업체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 전략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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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스라엘 자율주행차 핵심센서 업체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 전략적 투자

앞서 네이버 등 글로벌 전장부품 업체도 공동투자

삼성전자 로고(왼쪽)과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는 개발한 라이더 ‘이노비즈원(InnovizOne)’.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로고(왼쪽)과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는 개발한 라이더 ‘이노비즈원(InnovizOne)’.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이스라엘 자율주행차 핵심센서 스타트업인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Innoviz Technologies )’에 8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9월 발표된 시리즈 B 라운드의 연장선이다.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는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의 삼성촉진펀드(Samsung Catalys Fund)와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업체로 부터 80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16년 창업했으며, 현재 ‘이노비즈원(InnovizOne)’,‘이노비즈프로(InnovizPro)’ 등 2종류의 라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9월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는 우리나라 네이버를 비롯해 델파이 오토모티브, 마그나 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전장부품 업체로 부터 6500만 달러(약 728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노비즈 테크놀로지스는 누적 82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연구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고해상도의 소형 라이더를 개발해 싼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당 8만 달러 수준인 라이더의 가격을 100달러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을 뿐 아니라, 현재 연구 중인 자율주행차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하만과 함께 2025년까지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업계 리더가 되겠다는 '커넥티트 카 2025 비전'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9월 삼성전자가 3억 달러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를 조성했다.

삼성은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를 스마트 센서, 머신 비전, 인공지능, 커넥티비티 솔루션, 보안 등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분야의 기술 확보를 위해 운영하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