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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HVDC 케이블 세계 최초 공인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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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HVDC 케이블 세계 최초 공인인증

-500kV 직류 케이블 품질테스트 완료

LS전선의 HVDC 케이블. 사진=LS전선.이미지 확대보기
LS전선의 HVDC 케이블. 사진=LS전선.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의 공인인증을 완료했다.

LG전선은 작년 10월부터 6개월간 동해 사업장에서 한국전기연구원의 관리 아래 500kV급 직류 케이블의 장기신뢰성 품질테스트(PQ)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고압의 교류전력을 전력 변환기를 이용해 고압의 직류전력으로 변환해 송전, 다시 교류전력으로 변환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대용량의 전기를 장거리로 보낼 수 있어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의 전력망을 잇는 동북아 수퍼그리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HVDC 케이블 기술은 현재 LS전선을 비롯, 유럽과 일본의 5개 업체 정도가 보유하고 있다. 공인기관의 실증을 완료한 것은 이번 LS전선이 처음이다.

업계는 HVDC 시장이 2020년 약 70조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처럼 대륙 전체의 전력망을 연결하거나 중국과 인도 등 면적이 큰 국가의 장거리 송전 등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명노현 대표는 “LS전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HVDC 케이블을 개발, 시공까지 해 본 경험을 갖고 있다”며 “향후 동북아 수퍼그리드에 적극 참여하고,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