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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전자, 인도서 AI·5G 등 R&D 인력 1000명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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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전자, 인도서 AI·5G 등 R&D 인력 1000명 고용

13억 인구 시장 공략 위해 신사업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 로고.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로고. 사진=삼성전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신(新)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인력 1000명을 고용한다.

29일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 타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에 인도에서 엔지니어 1000명을 뽑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인도의 ‘MIT’로 불리는 인도공과대학(IIT; Indian Institutes of Technology)과 BITS(Birla Institute of Technology & Scince)대학 등에서 인재를 데려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입사원들은 인도 정보기술(IT단지) 방갈로와 노이다, 델리 연구개발(R&D)센터에서 일하며 인공지능(AI)과 생체인식, 5G 등을 연구한다. 또한 현지 R&D 인력을 적극 활용해 13억 인구 시장에서 미래 사업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현지 이동통신사 지오(Jio)와 협력해 내년 1분기 인도 뉴델리에서 5G 상용화 테스트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지난 10월에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 모바일 콩그레스 2018’에서 KT와 5G 기술을 적용한 스카이십 시연을 선보인 바 있다.

AI 생태계 강화도 주요 현안이다. 삼성전자는 '보이스 포에버(Voice Forever)'를 비롯해 유튜브 광고를 연이어 내보내며 AI 플랫폼 빅스비(Bixby)를 알리고 있다. 특히 인도 현지인 억양을 고려한 맞춤형 빅스비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신사업을 강화하며 R&D 인력 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엔지니어 1000명을 고용하는 등 R&D 인력을 꾸준히 늘려왔다. 이에 따라 현재 인도 R&D 센터 3곳에 근무하는 현지 직원만 8000명에 이른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관계자는 “5G와 인공지능 등 미래 사업의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R&D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