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총괄 이석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임명하고 신규선임 13명 포함 총 23명을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 사장은 인텔 재직 시 최고 기술자에게 수여되는 ‘인텔 기술상(Intel Achievement Award)’을 3회 수상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고점 논란과 신규 경쟁자 진입, 글로벌 무역전쟁 등 산적한 과제를 타개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며 “글로벌 역량이 뛰어나며 합리적이면서도 과감한 추진력을 갖춰 임직원의 신망이 높다”고 밝혔다.
박성욱 부회장은 SK그룹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ICT위원장을 맡는다. 또한 SK하이닉스 미래기술&성장 담당을 맡아 SK하이닉스의 미래 성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박 부회장은 6년간 CEO로 SK하이닉스를 이끌며 열린 소통을 강조하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확고한 글로벌 3위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박 부회장은 지금이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겨줘야 하는 최적의 시점이라고 판단해 용퇴를 선택했다”면서 “앞으로도 SK그룹의 ICT 역량 강화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