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상습실종신고 고위험군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2019년까지 총 2000대의 배회감지기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그 중 긴급지원이 필요한 500명에게는 올해 12월에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9월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배회감지기 보급 대상 범위를 넓혀 보다 다양한 기억장애 계층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행복GPS 대상과 보급 대수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첨단기술 기반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작년 8월 경찰청과 함께 2020년까지 총 1만5000명의 치매어르신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올해까지 총 1만 대를 보급했다.
현재까지 실종신고가 접수된 49명 모두 무사히 귀가했으며 평균 발견 소요 시간도 12시간에서 1시간으로 크게 단축됐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