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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12일부터 인천-상하이 운항 시작… LCC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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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12일부터 인천-상하이 운항 시작… LCC 최초

인천-상하이 신규 취항 포스터. 사진=이스타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인천-상하이 신규 취항 포스터. 사진=이스타항공
저비용 항공사 이스타항공이 인천-상하이 노선의 신규취항 스케줄을 확정하고 오는 12일부터 노선 운영에 본격 들어간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5일 중국 운수권 배분을 통해 인천-상하이, 정저우 노선 등 총 6개 노선 주 27회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스타항공은 이후 곧바로 중국 노선 취항을 위한 테스크포스(TFT)를 구성하고 기존 중국 노선 운항경험과 현지 인프라,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항준비를 시작했다.
이스타항공의 인천-상하이 취항은 국적사에 배분된 중국 운수권 노선 중 가장 먼저 운항을 개시하고 독과점으로 운영된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의 첫 취항으로 더 합리적인 가격의 상하이 하늘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인천-상하이 노선은 관광과 비즈니스의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었지만, 대형항공사(FSC)가 독점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좁았고 시즌별 운임의 탄력성이 낮았다. 이스타항공은 노선 운임을 FSC 대비 평균 20~40%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에 가격 경쟁을 통한 이용자들의 편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2일부터 매일 오후 21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22시30분에 상하이 푸동 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항을 시작한다. 인천-상하이 노선은 운항거리가 약 820km로 비행시간은 1시간 55분 정도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신규취항을 기념해 특가 운임을 오픈하고 온라인 퀴즈에 대한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취항으로 대표적인 과점 노선이었던 인천-상하이 노선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편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존 FSC보다 저렴한 가격 구성을 강점으로 비즈니스, 관광을 비롯해 양 공항을 통한 환승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