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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US스틸, 디트로이트 공장 폐쇄 1500명 해고…'암울한 연말'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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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US스틸, 디트로이트 공장 폐쇄 1500명 해고…'암울한 연말' 선사

인디에나 주 게리 웍스 공장으로 이전

US스틸의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공장 '그레이트 레이크스 웍스(Great Lakes Works)'가 폐쇄 결정됐다. 자료= US스틸이미지 확대보기
US스틸의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공장 '그레이트 레이크스 웍스(Great Lakes Works)'가 폐쇄 결정됐다. 자료= US스틸
미국 피츠버그의 US스틸(US Steel)이 4분기 운영손실이 확대되면서 배당금을 줄이고 디트로이트 공장을 폐쇄하고 근로자를 해고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공장에 근무하던 1500여 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으며 '암울한 연말'을 보내게 됐다.
US스틸은 2020년 4월 1일까지 제철 작업을 종료하고, 공장의 일부는 내년 말에 폐쇄한 후 인디에나 주 게리 웍스(Gary Works) 공장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디트로이트의 그레이트 레이크 웍스(Great Lakes Works)의 1545명의 일자리도 동시에 사라지게 됐다. 이미 올해 초 200여 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그 규모가 대폭 증가해 연말을 맞아 직원들의 고민은 깊어진 상태다.

향후 US스틸은 다른 3개의 공장에서 강판을 만드는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는 피츠버그 외곽에 있는 공장으로 효율적인 주조 작업을 위해 10억 달러를 투자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공장은 게리와 빅리버스틸(Big River Steel) 두 곳이다.

이외에도 US스틸은 배당 삭감과 동시에, 2020년 자본지출계획에서 7500만 달러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건비를 포함한 다른 비용을 삭감해 줄어든 7500만 달러를 충분히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