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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전자, 코로나19에 따른 냉장고 품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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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전자, 코로나19에 따른 냉장고 품귀현상

글로벌 공급망 붕괴 탓...존 테일러 LG전자 USA 부사장 “냉장고 특정 모델 사용 못할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LG전자의 특정 냉장고 모델에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LG전자의 특정 냉장고 모델에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된 가운데 글로벌 가전 업계가 심각한 가전제품 공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G전자 역시 특정 냉장고 모델에 한해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7일(현지시간) 존 테일러 LG전자 USA 수석 부사장을 인용해 "글로벌 가전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붕괴로 전례없는 가전제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업계 전반에 걸쳐 공급망이 붕괴돼 냉장고를 사려는 고객들이 긴 대기 시간에 직면했다"면서 "이 같은 현상은 식기세척기와 건조기, 일부 전자레인지 등 다른 주요 가전제품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LG전자는 대부분 제품이 공급 중단 사태를 피했지만 특정 냉장고 모델은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 등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로 문을 닫는 공장들이 늘어나고 대량 실업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업계 곳곳에서 배송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실제 일부 고객은 지난 5월 냉장고를 주문한 이후 현재까지 배송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에 있는 가전제품 매장 '에어 어플라이언스(Airs Appliances)'의 하워드 글리크먼(Howard Glickman) 고문은 "고객들은 오랜 기다림에 전화를 걸 순 있겠지만 가전업체들로서는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