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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 상장이래 최대 분기 실적 일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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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 상장이래 최대 분기 실적 일궈내

2분기 매출 2153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60%, 영업이익 1484% 증가

백인재 LS전선아시아 대표. 사진=LS전선아시아
백인재 LS전선아시아 대표. 사진=LS전선아시아
케이블 제조·판매 사업을 하는 LS전선아시아가 올해 2분기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해 베트남 내 1위 케이블 업체의 저력을 과시했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153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148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1분기 매출 1325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과 비교해도 2분기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0% 늘었다.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지사 공장 전경. 사진=LS전선아시아이미지 확대보기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지사 공장 전경. 사진=LS전선아시아

LS전선아시아의 '놀라운 2분기 성적표'는 베트남 전력 인프라 시장 상승과 신재생 에너지 시장 성장이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최근 10년 간 연평균 6~7%의 경제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경제성장과 더불어 베트남 전력생산 평균 성장률도 매년 12~13%다.

늘어나는 전력 생산·수요에 베트남 정부는 전력 공급 개선, 낮은 에너지 효율성 개선 등을 꾸준히 추진해 베트남에서 활약 중인 LS전선아시아가 이에 대한 혜택을 받고 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베트남 전력부문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수경기가 회복돼 전력케이블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상반기는 베트남 신재생 에너지 시장 성장이 전력부문 수익성을 끌어 올렸다”며 "“올 하반기부터 전력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침체돼 있었던 통신(UTP, 광케이블)부문 수익성 개선까지 이루어 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초 싱가포르 시장에 6500만 달러 규모의 배전급 전력 케이블을 납품한다고 밝힌 데 이어 베트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500만 달러 규모 해저케이블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수주를 넓히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