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도와 관련해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친환경 우수 협력사로 선정한 2개 업체에 에코파트너십 인증패와 현판을 수여했다.
에코파트너십 인증업체로 선정된 협력사는, 선정 후 3년간 업체 정기 평가 시 가점 적용, 장기 공급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친환경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곳은 ‘효준정밀’과 ‘케이씨코트렐’로, 이들 업체는 오염물질 배출 감축에 국한하지 않고 에너지 사용절감, 설비 효율성과 내구성 개선 등 제품의 사용가치 증대까지 고려한 제안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효준정밀은 특수강 연주공장에서 냉각수 누수를 방지할 수 있는 배관 연결방식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상수도 자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냉각수 누수에 따른 설비교체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설비의 가동시간을 더 늘려 원가경쟁력 향상에도 보탬이 된다.
케이씨코트렐은 소결 배가스 집진설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전방식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기존 연속운전에서 간헐운전으로 방식을 바꾸고 내부 가스흐름을 균일하게 조정함으로써 기존 방식에 비해 소결 배가스 분진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년 전력 에너지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
두 업체의 제안은 현재 개선공사를 마치고 공정에 적용 중이다. 우수한 아이디어가 제안 단계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효과로 이어지도록 협력한 결과다.
한편 현대제철은 협력사가 부품 국산화 확대, 우수기술 발굴, 친환경 공정 개선 등 여러 부문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박람회, 에코파트너십 등 다양한 상생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