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윤 당선인을 비롯해 구자열 무협 구자열 회장과 전국 20개 대학에서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에 참여 중인 대학생, 청년 무역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서영 강원대학교 학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수출에 성공하면서 이제는 누구나 무역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신유라 목포대학교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현장을 지원하는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 GTEP과 같은 활동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당선인에게 요청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청년들의 발언에 깊은 공감을 표하면서 “앞으로 청년 여러분들의 맹활약을 기대하며 새 정부도 청년 무역인들을 키워나가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역협회가 GTEP 과정을 통해 우리 청년들에게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것에 감사드리고 경의를 표한다”면서 “청년들에게 충분하고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기업과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청년 무역인들이 주축이 되어 디지털 기술로 무역을 혁신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어 우리 경제에 활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 회장은 윤 당선인에게 무역업계 CEO(최고경영책임자) 322인의 의견을 모아 차기 정부에 바라는 무역정책의 비전과 전략을 담은 ‘한국 무역의 RESET을 위한 新무역통상전략’ 정책 제언집을 전달하며 ▲위기에 강한 무역 ▲공정과 상생에 기여하는 무역 ▲혁신을 주도하는 무역 등 17개 세부 실행전략을 새 정부 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연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yd5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