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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자, 첫 경제단체로 무협 방문… ‘청년 무역인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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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자, 첫 경제단체로 무협 방문… ‘청년 무역인 격려’

새 정부, 청년 무역인 키워나가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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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3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초청해 ‘청년 무역 국가대표와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 당선인을 비롯해 구자열 무협 구자열 회장과 전국 20개 대학에서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에 참여 중인 대학생, 청년 무역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GTEP 대학생들은 지난 15개월 동안 지방 중소기업들의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며 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경험과 소감을 이야기했고, 미래 무역을 이끌어나갈 주인공으로서 새 정부에 바라는 ‘청년 무역인들의 꿈’을 담은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이서영 강원대학교 학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수출에 성공하면서 이제는 누구나 무역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신유라 목포대학교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현장을 지원하는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 GTEP과 같은 활동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당선인에게 요청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청년들의 발언에 깊은 공감을 표하면서 “앞으로 청년 여러분들의 맹활약을 기대하며 새 정부도 청년 무역인들을 키워나가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역협회가 GTEP 과정을 통해 우리 청년들에게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것에 감사드리고 경의를 표한다”면서 “청년들에게 충분하고 무한한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기업과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청년 무역인들이 주축이 되어 디지털 기술로 무역을 혁신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어 우리 경제에 활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 회장은 윤 당선인에게 무역업계 CEO(최고경영책임자) 322인의 의견을 모아 차기 정부에 바라는 무역정책의 비전과 전략을 담은 ‘한국 무역의 RESET을 위한 新무역통상전략’ 정책 제언집을 전달하며 ▲위기에 강한 무역 ▲공정과 상생에 기여하는 무역 ▲혁신을 주도하는 무역 등 17개 세부 실행전략을 새 정부 정책에 반영해줄 것을 당부했다.
본 행사에 이어 개최된 15기 GTEP 수료식에서는 15기 활동영상 시청과 우수 수료생 30여명에 대한 산업부장관 표창 및 상장, 무역협회장 상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2007년 시작한 GTEP은 대표적인 대학생 무역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지금까지 9500여 명의 예비 무역인을 배출했다.


최연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yd5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