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은 유통상을 통해 거래되던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철강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전가상거래 플랫폼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실제 중국의 철강전자상거래 물량은 2015년 7천만t(톤)에서 현재 3억t 규모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스틸포유는 포스코 제품뿐 아니라 철근, 강관 등 포스코외 제품도 판매하며, 지정 코일센터 등을 통해 가공품 판매를 연계하는 중개거래 시스템도 운영한다.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스틸포유은 매물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비교 견적 과정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강종과 치수, 수량을 지정할 수 있어 다품종 소량 구매도 가능하다. 결제 대금 중 일정액의 선수금만 내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다.
철강 유통업계도 전자상거래를 통한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되면 철강 수급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철강재 수출 억제 정책으로 재고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상 각 제품에 대한 가격 기준이 명확히 제시됨으로써 유통시장에서 발생했던 가격 혼란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중소 철강 유통사와의 상생을 위해 포스코 가공센터의 지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포스코 가공센터가 법인 설립에 참여할 경우 양질의 가공서비스 지원으로 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 말했다.
최연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yd5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