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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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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세계 1위 제품 초격차 늘리고 미래 신소재 기술 확보" 공로
선제적 투자로 안정적 공급망 마련, VOC 경영 주력한 성과

조현준 효성 회장이 올해 '한국의 경영자상'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효성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조현준 효성 회장이 올해 '한국의 경영자상'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효성그룹
조현준 효성 회장이 29일 한국능률협회(KMA)가 수여하는 '한국의 경영자상'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의 경영자상'은 국내 경제 발전을 이끈 경영자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 52회를 맞이했다.

조 회장은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주력 제품들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충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크게 늘렸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핵심 지역에 선제적 신·증설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의 차별화 제품 판매에 집중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취임 초부터 기술 DNA를 강조해 온 조 회장은 오랜 기간 원천기술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와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등 미래 신소재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실적도 괄목할 만하다. 취임 5년을 맞이한 지난해에 영업이익을 3배 이상 늘렸다. 지주사를 비롯해 주력 4개 사업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 2804억원, 2조7702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고객의 만족을 중시하는 조 회장의 VOC(Voice of Customer) 경영 철학이 일궈낸 성과로 평가된다.

조 회장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등 미래 친환경 시대를 열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 오는 2028년까지 글로벌 No.3 공급업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화학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내년까지 연산 1만3000t(톤) 규모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과 액화수소 충전소 건립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의 혁신을 리드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ESG경영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조 회장은 2018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었다.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하고, 첫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는 등 투명경영과 양성평등 경영을 확대해왔다.

친환경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으로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