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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ESG에 진심… "하반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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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ESG에 진심… "하반기 주주가치 제고 방안 제시"

상반기 ESG 경영 성과 공유, 실질적 활동 전개 예고

한화그룹이 10일 상반기 ESG 경영 성과회의를 열어 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사진=㈜한화이미지 확대보기
한화그룹이 10일 상반기 ESG 경영 성과회의를 열어 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사진=㈜한화
㈜한화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고삐를 당겼다. ESG 경영에 대한 현황 점검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 것. 지배구조(G) 측면을 강화해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더욱 실질적인 ESG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10일 ㈜한화 측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현재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상반기 ESG 경영 성과회의도 열었다. 녹색채권 발행, 기업지배구조헌장 공표, 우수한 ESG 등급 획득 등이 성과 사례로 발표되며 긍정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광산 등 발파 현장의 안전을 강화한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Hanwha As a Total Solution)'의 개발은 ESG 경영을 반영한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HATS를 개발한 ㈜한화 글로벌부문 관계자는 "HATS는 국내 및 해외 광산에서 현장 실증화를 통한 기능 검증을 마친 안전한 솔루션"이라며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산업재해 감소, 생산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등 ESG 가치가 제품 개발에 반영된 사례"라고 소개했다.

앞서 ㈜한화는 ESG 이슈를 전담하는 ESG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신설했다. 신설 한 달 만인 지난해 4월 ESG위원회 산하에 총 6개 부문의 분과를 정해 ESG협의체를 발족했다. 올해는 정보보호, 컴플라이언스 등으로 분야를 넓혀 총 10개 분야로 협의체의 규모를 확대했다.

㈜한화의 지속적인 노력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나이스신용평가 등 외부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ESG 등급 'A(우수)'로 결실을 맺고 있다. 뿐만 아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나 네덜란드 금융감독원과 같은 글로벌 투자기관들과의 관계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미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nk254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