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경기침체 우려…구리가격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

공유
0

경기침체 우려…구리가격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

구리 가격이 2021년 수준으로 하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구리 가격이 2021년 수준으로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구리 가격이 19일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로 폭락했다.

7월 인도분 구리는 이날 오전 뉴욕 코멕스 시장에서 파운드당 3.88달러(약 8550원)로 2021년 3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 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관련한 까다로운 수요 전망과 통화정책 긴축으로 인플레이션과 성장 간 트레이드오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속 원자재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금속 원자재 뿐만 아니라 유럽 증시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미국 선물, 아시아 증시와 함께 하락했다.

광업주 역시 BHP그룹이 전주 대비 10% 가까이 하락하고 글렌코어가 8%, 프리포트-맥모란이 16% 하락하는 등 하락이 이어졌다.

크리스천 놀팅 도이치뱅크 인터내셔널 프라이빗뱅크 최고투자책임자(CFO)는 통화정책을 언급하며 "더 빠르고 더 높은 인상이 이어질수록 경기후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