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티의 이번 추가 자금 조달 규모는 총 7510만 달러(약 982억원) 규모로 1281만달러(약 167억 원)에 해당하는 자금은 1차 인출 분량이다.
알몬티가 광산개발 자금을 확보하면서 상동광산의 개발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알몬티는 지난 2020년 상동광산에 1억700만 달러(약 1380억원)를 투자해 자회사인 알몬티 대한중석을 설립했다. 알몬티 대한중석은 지난해 5월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채굴을 위한 사전 작업을 준비 중이다.
알몬티 대한중석 관계자는 상동광산이 내년 3월부터 매년 2500t 이상의 텅스텐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동광산은 현재 5800만t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텅스텐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텅스텐의 품질은 세계 텅스텐 평균품위(함유량) 0.18%의 약 2.5배(0.44%)에 달하는 것으로 매우 우수하다.
원자재 시장 분석업체인 CRU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80%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 알몬티 대한중석의 상동 광산 채굴이 본격화하면 연간 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10%가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텅스텐은 코발트·리튬·니켈·망간과 함께 5대 핵심 광물로 꼽히는데 단단하고 밀도가 높아 스마트폰, 전기차, 첨단무기 등의 필수 원자재로 분류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