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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대 철강업체 모바라케 주식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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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대 철강업체 모바라케 주식거래 중단

이란 테헤란 증권거래소가 이란 최대 철강회사 모바라케의 주식거래를 21일(현지시간) 중단시켰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이란 테헤란 증권거래소가 이란 최대 철강회사 모바라케의 주식거래를 21일(현지시간) 중단시켰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이란 수도 테헤란의 증권거래소가 이란 최대 철강회사 모바라케의 주식거래를 21일(현지시간) 중단시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바라케 주식거래 중단조치는 30억 달러에 달하는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의회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마흐무드 구다르지 테헤란 증권거래소 대표는 "모바라케 철강회사 주식 거래가 정보의 투명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중단됐다"고 밝혔다.

뉴스 보도에 따르면 필요한 정보를 명확하게 얻을 때까지 그 회사의 주식거래는 재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라케철강은 이란 이스파한주에 위치한 철강회사이다. 이 회사는 이란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지역 축구팀인 세파한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라케는 몇몇 자회사와 함께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

이 회사의 주식 거래를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295페이지에 달하는 국회 보고서가 발표된 후 나온 것으로 이 보고서는 이 회사의 고위 경영진의 광범위한 부패 혐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 회사가 총 30억 달러에 달하는 사기 및 권력형 비리를 포함한 90건의 불법 행위를 저질러 고발당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정부 기관 및 기타 영향력 있는 기관 관계자들에게 막대한 돈을 뇌물로 썼다. 이들은 사법부, 경찰, 국영방송 IRIB, 국회의원, 성직자 뿐만 아니라 정보산업부, 주지사 사무실의 인사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