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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제조 핵심 재료 코크스 석탄 가격 4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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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제조 핵심 재료 코크스 석탄 가격 40% 급등

철강기업들이 코크스 가격 상승에 마진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철강기업들이 코크스 가격 상승에 마진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철강을 만드는 핵심 재료인 코크스 석탄 가격이 최근 급등했다.

시장 정보 사이트인 콜민트에 따르면 호주의 코크스 석탄 가격은 거의 두 달 동안 하락해 8월 첫째 주에 톤 당 190달러로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다시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40% 상승해 톤 당 270달러를 기록했다.
호주의 코크스 석탄 가격은 12월에 톤 당 300~33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석탄 가격이 톤당 3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콜민트는 최근 철강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크스 석탄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코크스 가격의 상승은 철강 기업들의 마진 감소로 이어진다. ICRA의 제이안타 로이 수석 부사장은 "다른 모든 것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철강 제조 비용은 톤당 60달러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인 고 인디아 어드바이저의 관리 파트너인 라케시 아로라는 "코크스 석탄 가격이 오르고 철강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철강업체들의 3분기 마진이 압박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크스 석탄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는 급격한 부족을 겪고 있는 상품인 열탄 대신 저급 코크스 석탄이 대신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수요 탓에 코크스 석탄 가격은 적어도 겨울까지는 높게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크스 석탄 가격의 상승은 철강 산업의 큰 걱정거리다.

철강기업 타타스틸은 코크스 석탄 가격이 높게 유지되다 7월에 겨우 하락하더니 다시 9월에 상승했다면서 2분기 유럽 사업부의 마진 감소를 우려한다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