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풍은 고로에서 쇳물 생산을 일시 중지하고, 고로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작업을, 출선은 고로에서 쇳물을 빼내는 작업을 말한다.
연주는 연속주조의 줄임말로 제강과정을 거친 쇳물로 고체 형태의 철강 반제품(슬라브)을 만드는 작업을, 압연은 열과 압력을 가해 용도에 맞게 철을 가공하는 작업을 뜻한다.
냉천 인근에 위치해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라인의 경우 대부분의 지하시설물이 침수되어 현재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중이다. 포스코는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되어야 정확한 피해규모 추산 및 압연라인 복구‧가동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디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 8일에는 수전변전소 및 선강변전소를 정상화했고, 설비 가동 등에 필요한 담수, 정수 공급도 개시했다. 9일 오전엔,ㄴ 고로 가동에 필요한 스팀 공급을 위해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를 가동했다.
포스코는 복구 과정에서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즉각 해결하기 위해 사내 전문 기술자, 포스코 퇴직자, 그룹사‧협력사 전문가, 자문위원 등 기술지원팀과 안전전담팀이 현장에서 지원중이라고 전했다.
연휴기간동안 복구작업을 위해 하루 300여명의 광양제철소 직영 정비 및 협력사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경북도와 해병대에서도 중장비 및 인력 지원을 통해 큰 힘을 보태주고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