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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코어, 저평가된 구리 가격으로 '막대한 적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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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코어, 저평가된 구리 가격으로 '막대한 적자' 기록

구리광산에서 채굴한 구리를 운반하고 있는 모습.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구리광산에서 채굴한 구리를 운반하고 있는 모습.사진=로이터
스위스의 다국적 광산기업 클렌코어가 구리가격이 수요만큼 오르지 않아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적자 가능성을 6일(현지시간) 경고했다.

게리 네이글 글렌코어 최고경영자(CEO)는 "구리에 막대한 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구리를 사용하는 만큼 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며 구리가격이 낮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구리 가격이 시장에 알려진 특별한 변동이 있을 경우 가격에 반영되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언급했다.
구리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징조가 시장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파이프라인에 구리가 충분하지 않고 그린필드 구리 광산을 건설하는데 최소 10년이 걸리는 등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으로의 전환에 막대한 구리가 필요해 향후 25년 동안 이전에 5000년 동안 사용한 만큼의 많은 구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게리 네이글CEO는 런던의 구리가격이 현재 톤당 8400달러(약 1109만원)에서 1만5000달러(약 1981만원)까지 오를 것이라 전망하고 가격이 오를때까지 구리 생산량을 늘리지 않을 방침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