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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BHP, 칠레 세로야론 폐광매립 비난에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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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BHP, 칠레 세로야론 폐광매립 비난에 적극 대응

BHP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BHP 로고.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규모의 호주 광산회사 BHP는 칠레 북부의 세로야론 광산 폐쇄계획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일자, 현장에서 환경 매립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 위생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세로야론의 운영은 2014년에 중단되었다. BHP는 광산 폐쇄계획을 즉시 당국에 제출했으며 광산작업과 시설 폐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BHP의 보도 자료에는 2021년 11월 BHP가 국가지질광업국 세르나게오민에 광산의 최종 폐쇄에 필요한 허가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요청사항들은 이미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매립 계획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위생 허가를 받아햐 한다.

이 세계적인 광부는 현장에 수많은 안내 표지판과 감시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 외에도 매달 환경 점검을 통해 당국에 환경 조사사항을 적절하게 보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BHP에 따르면, 이 조사는 해당 광산의 지하층으로 황산구리가 누출되었다는 어떠한 증거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

BHP의 반응은 칠레 하원의원 세바스티안 비델라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비디오를 공개하면서 나타난 반응이었다. 비델라는 BHP가 광산 폐쇄이후 자연 환경을 회복하는 작업 등이 부족하다고 비난했다.

비델라의 세로야론 광산방문은 현장에서 남쪽으로 불과 10km 떨어진 칼레타 콜로소와 차로 10분 거리인 플라타 에스콘디다 등 인근 마을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이뤄진 것이다.

비델라 의원은 "그가 해당지역의 채굴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BHP는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면서 "광산 폐쇄와 부지 매립 계획을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 엄격한 제재를 담은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