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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일본 이어 중국·미국 출장길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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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일본 이어 중국·미국 출장길 떠날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주 일본 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행보를 재개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달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 일본에 동행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 여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다른 재계 총수들과 함께 총출동해 일본 경제인들과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달 하순에는 중국 방문 가능성도 관측된다.

미중 갈등 속에서도 이달 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과 하이난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 등에는 상당수 글로벌기업 경영진의 참석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CDF에는 팀 쿡 애플 CEO와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도 참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 회장도 중국을 찾아 중국발전포럼이나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과 복합 위기 대처 방안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달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동행도 유력시된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우려가 큰 만큼 이 회장도 미국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방미 기간 양국 정상이 삼성전자가 170억달러(약 22조5천억원)를 투입해 미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을 찾아 함께 기념행사를 열지도 주목된다.

다만 일본을 제외한 중국이나 미국 방문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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