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석탄, 철광석, 고철, 열연코일 등 철강 생산용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베트남 국내 철강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철강 대기업 호아팟그룹은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인상 분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여지가 다분하다고 전망했다. 호아팟 측은 올 상반기 공장 가동률이 낮아질 경우 1분기 순이익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호아팟의 발표 자료에는 국내외 시장의 철강 소비량은 같은 기간 동안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철강 주요 시장인 건설부문의 약세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올 2월까지 누적된 호아팟그룹의 조강 생산량은 80만9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했다. 건설용 강재, 열연코일(HRC), 빌렛 등의 판매는 2022년 2월 대비 34% 감소한 87만7000톤을 기록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