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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철강 수요감소…올 판매 목표 152만 톤으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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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철강 수요감소…올 판매 목표 152만 톤으로 하향 조정

베트남 철강업체들은 철강 수요 감소로 올 판매 목표를 152만 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로이터
베트남 철강업체들은 철강 수요 감소로 올 판매 목표를 152만 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로이터
베트남 철강사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철강제품 판매 가격을 수차례 인상했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석탄, 철광석, 고철, 열연코일 등 철강 생산용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베트남 국내 철강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초부터 베트남의 철강 가격은 오름세가 지속적으로 조정되면서 톤당 100만 동(약 5만5600원) 이상 증가했다. 상승세는 주춤하지만 계속 오를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예상하고 있다.

철강 대기업 호아팟그룹은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인상 분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여지가 다분하다고 전망했다. 호아팟 측은 올 상반기 공장 가동률이 낮아질 경우 1분기 순이익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호아팟의 발표 자료에는 국내외 시장의 철강 소비량은 같은 기간 동안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철강 주요 시장인 건설부문의 약세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올 2월까지 누적된 호아팟그룹의 조강 생산량은 80만9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했다. 건설용 강재, 열연코일(HRC), 빌렛 등의 판매는 2022년 2월 대비 34% 감소한 87만7000톤을 기록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