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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충전 스트레스 지웠다"...현대차 싼타페·제네시스 GV70부터 적용될 EREV 상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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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충전 스트레스 지웠다"...현대차 싼타페·제네시스 GV70부터 적용될 EREV 상품성

- 엔진은 발전기로, 주행은 100% 전기로...1회 충전 약 1,000km 달리는 '전동화의 새로운 해답'
- 내년 싼타페EREV·GV70 EREV 글로벌 출격 대기...'2026 인베스터 데이'서 공식화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 전기차 캐즘 정면 돌파할 '게임 체인저'...美 공장서 생산 본격화 준비
현대자동차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최근 글로벌 브랜드들이 다양한 전기차를 쏟아내고 있지만,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과 충전 인프라의 한계가 여전히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다음 트렌드로 급부상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가 완벽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EREV는 전기로 구동하되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하며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충전 인프라 스트레스 없이 전동화의 장점만 누릴 수 있다.

현대차 '2026 CEO 인베스터 데이'.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2026 CEO 인베스터 데이'.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은 내년부터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싼타페 EREV'와 제네시스 'GV70 EREV'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는 싼타페 EREV의 주행거리를 약 600마일(약 965km) 수준으로 목표하고 있다고 공식화했다.

약 1,000km에 육박하는 넉넉한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광활한 북미 대륙을 정조준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 공장에 EREV 전용 생산 설비를 도입할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싼타페 EREV, 첨단 AI 라운지로 진화하는 패밀리 SUV

현대자동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EREV 대중화의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될 싼타페 EREV는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기반으로 탄생한다.

먼저 외관에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적극 반영돼 신형 아반떼나 신형 투싼처럼 파격적이고 볼드한 스타일링을 품는다. 특히, 기존 호불호가 나뉘었던 전·후면 디자인을 풀체인지 수준으로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싼타페'. 사진=현대자동차

실내는 그랜저처럼 16:9 비율의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새롭게 내장된 '글레오 AI'를 통해 차량 제어가 한층 스마트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강화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고, 더욱 진일보한 편의사양 등 전반적인 상품성이 크게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패밀리 SUV의 실용성에 965km의 넉넉한 주행거리, 그리고 최첨단 디지털 혁신까지 품은 싼타페 EREV는 충전의 번거로움에 지친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오너들에게 완벽한 대체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 제네시스 GV70 EREV, 충전 스트레스 지운 럭셔리 전동화

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대중 시장을 싼타페가 책임진다면, 하이엔드 프리미엄 시장은 제네시스 GV70 EREV가 공략한다. 고급스러운 전기차를 원하지만 주말 장거리 여행 시 충전이 두려웠던 고객들에게, 제네시스 GV70 EREV는 충전 인프라 스트레스 없이 전동화의 장점만 누릴 수 있게 해준다.

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고유의 우아한 디자인과 안락한 승차감에, 전기 모터 특유의 묵직한 가속력과 무소음의 평온함이 결합돼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압도하는 강력한 상품성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GV70'. 사진=제네시스

현대차가 꺼내 든 EREV 카드는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사이의 징검다리를 넘어, 그 자체로 완벽한 가치를 지닌 '게임 체인저'다. 싼타페의 대중성과 GV70의 럭셔리함을 양 날개 삼아, 충전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북미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까지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은 매우 치밀하고 파괴력이 넘친다.

미국 현지 생산 설비 구축까지 과감하게 투자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선 현대차그룹의 EREV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주목된다.


최태인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choiti19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