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m 전장에 공차중량만 4.2톤...압도적인 덩치와 웅장한 디자인으로 존재감 압권
- 55인치 커브드 스크린과 2열 VIP 시트, 3열까지 소외 없는 완벽한 7인승 공간
- 205kWh 배터리 품고 1회 충전 주행거리 710km...장거리 여행도 거뜬
- 직관적인 핸들링과 뛰어난 정숙성...묵직함 속 폭발적인 펀치력과 에어 서스펜션 승차감도 인상적
- 55인치 커브드 스크린과 2열 VIP 시트, 3열까지 소외 없는 완벽한 7인승 공간
- 205kWh 배터리 품고 1회 충전 주행거리 710km...장거리 여행도 거뜬
- 직관적인 핸들링과 뛰어난 정숙성...묵직함 속 폭발적인 펀치력과 에어 서스펜션 승차감도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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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주행 전 에스컬레이드 IQ L의 내·외장 디자인부터 살펴봤다. 차와 처음 마주하면 압도적인 위압감은 여전하다. 전장 5,820mm, 전폭 2,055mm, 전고 1,950mm, 휠베이스 3,460mm에 달하는 덩치는 도로 위에서 주변 차들을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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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전면부는 전기차 특성상 라디에이터 그릴을 막고, 그 자리를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그릴 패턴과 캐딜락 특유의 수직형 LED 헤드램프로 채워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주도한다. 보닛 아래에는 기존 내연기관에서 볼 수 없던 광활한 대용량 '프렁크(eTrunk)'를 갖춰 실용성마저 챙겼다.
이미지 확대보기측면부는 롱바디 모델 특유의 끝없이 뻗어 나가는 측면 비율이 돋보인다. 24인치 크기의 거대한 휠이 4.2톤이 훌쩍 넘는 덩치를 단단하게 받치고 있으며, 유려하게 뻗은 루프라인과 매끄러운 차체 디자인이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며 묵직함 속에 스포티함을 녹여냈다.
이미지 확대보기후면부는 기존 에스컬레이드의 아이덴티티인 수직형 테일램프를 위아래로 분리했고 더욱 입체적인 그래픽과 함께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리어범퍼도 껑충해 보이지 않도록 디테일을 다듬어 차분하면서도 안정적인 스탠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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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무려 55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계기판부터 조수석 앞까지 이음새 없이 이어지며 시인성이 뛰어나고 물리 버튼을 최소화해 미니멀리즘의 극치를 보여준다. 하단에 별도로 마련된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공조 장치와 각종 차량 설정을 터치로 조작할 수 있다.
두툼한 그립감의 2-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플로팅 타입 센터 터널 아래의 넉넉한 수납공간, 그리고 스마트폰 듀얼 무선 충전 패드 등 편의성이 돋보인다. 또 시트 헤드레스트에도 스피커가 내장돼 풍부한 AKG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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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2열은 VIP 의전용으로 손색없는 광활한 레그룸과 헤드룸을 제공한다. 최고급 가죽 시트는 안락하게 몸을 감싸며, 1열 등받이에 부착된 후석 디스플레이와 2열 중앙의 커맨드 센터를 통해 미디어 및 공조 제어가 가능하다. 시트 열선/통풍 및 마사지 기능은 기본이고 냉온장 컵홀더와 접이식 테이블까지 꼼꼼히 챙겨 장거리 주행의 피로를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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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에스컬레이드 IQ L의 진짜 가치는 3열에서 나온다. 바닥이 평평한 전기차 플랫폼 덕분에 3열 역시 구색 맞추기용이 아닌 성인이 탑승하고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에도 무리 없는 거주성을 확보했다. 게다가 3열 시트를 펼치거나 접어도 트렁크 용량은 골프백이나 대형 캐리어를 무리 없이 삼킬 만큼 광활하다.
이미지 확대보기파워트레인은 205kWh의 거대한 얼티엄 배터리 팩과 전후륜 듀얼 모터 시스템의 결합이다.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엔진이나 모터가 내는 순간 회전력) 108.5kg.m의 폭발하는 힘을 네 바퀴로 쏟아낸다. 공차중량(주행에 필요한 기본 장비와 연료를 채운 무게)만 4265kg이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7초 만에 주파하는 놀라운 가속 성능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이 워낙 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무려 710km로 충전 스트레스 없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이미지 확대보기꽉 막힌 도심에서 이 차는 의외로 다루기 편안하다. 전기 모터 특유의 기민하고 매끄러운 발진 덕분에 가다 서기를 반복해도 차체가 울컥거리거나 탑승자의 고개가 쏠리는 노즈다이브 현상이 없다. 후륜 조향 시스템이 좁은 골목길이나 유턴 구간에서 거구의 회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줄여줘 물리적 부담도 한결 덜어준다.
고속도로에 진입하며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았다. 750마력의 출력이 4.2t의 거구를 거침없이 밀어붙인다. 펀치력은 신경질적이지 않고 거대한 호화 요트가 물살을 가르듯 묵직하고 리니어하게 전개된다. 주행의 백미는 단연 에어 서스펜션과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의 융합이다. 고속도로의 자잘한 요철과 교량 이음새 충격을 마법처럼 유연하게 걸러내, 시종일관 안락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직진 안정성 역시 배터리가 바닥을 무겁게 누르고 있어 궤도를 달리는 고속 열차처럼 흔들림이 없다.
이미지 확대보기또 굽이진 해안 국도에서 고속 차선 변경과 코너링을 시도해 봤다. 무거운 하중 탓에 물리적 한계는 존재하지만, 바깥쪽 서스펜션이 탄탄하게 팽팽해지며 차체의 롤링을 기분 좋게 억제해 불안감을 주지 않는다. 외부 소음 차단(NVH) 능력도 발군이다. 두꺼운 차음 유리와 방음 설계가 적용돼 시속 100km 이상의 고속 주행에서도 풍절음이나 로드 노이즈가 완벽에 가깝게 차단된다.
슈퍼크루즈 역시 차선을 정확하게 중앙을 유지하면서 앞 차가 느리게 가면 스스로 차선 변경까지 해주는 등 굉장히 똑똑했다.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면 스티어링 휠이 한층 묵직해지고 스로틀 응답성이 곤두서며, 숨겨둔 야성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반전 매력까지 갖췄다.
이미지 확대보기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L은 단순히 '크고 비싼 전기차'를 넘어섰다. 4.2t의 물리적 한계를 지워내는 750마력의 성능, 700km 이상의 주행거리, 전 좌석 탑승자를 배려한 호화로운 공간은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이자 완벽한 의전 차량의 역할을 모두 훌륭하게 수행한다.
좁은 주차장에서 겪어야 할 덩치에 대한 심리 압박감만 감내할 수 있다면, 도로 위에서 누릴 수 있는 우월감과 쾌적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강력한 무기다. 에스컬레이드 IQ L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 8757만원이다.
최태인 글로벌모빌리티 기자 choiti199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