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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분양, 한화 ‘단독 수행’vs 롯데 ‘무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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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분양, 한화 ‘단독 수행’vs 롯데 ‘무기 연기’

“극동건설 없어도 단독으로 합니다”(한화건설)


“올해 안으로 목표는 하는데 시기는 미정입니다”(롯데건설)


동탄2신도시 분양에 나서는 한화건설과 롯데건설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극동건설과‘꿈에그린웅진스타클래스’ 1800여가구를 공동 시공하기로 한 한화건설은 극동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에도 불구하고 독자 사업 추진을 결정하며 분양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최근 대주단이 한화건설의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해 ‘단독으로 사업을 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극동건설을 배제한 단독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같은 한화건설의 결정에 대해 업계는 자칫 무산 될 위기에 처한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이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시분양을 준비했던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등은 한화건설과 같이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2차 동시분양이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9월 1차 동시분양에 참여하기로 했다 외부 사정 등의 이유로 불참했던 롯데건설이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동탄2신도시 분양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롯데건설의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분양을 담당하던 분양마케팅 직원들이 모두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은 “1차 분양이 끝나고 난 후 방문객들이 현저히 줄어들어 직원들을 불러들인 것”이라고 해명한 뒤 “올해 안으로 분양을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시기는 미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롯데건설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업계를 중심으로 롯데건설의 연내 동탄에서의 분양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