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사는 베네수엘라 최대 유전지대인 오리코노(Oricono)지역의 후닌~카라보보~아라야 간 약 1500㎞에 원유 저장, 이동 설비 및 부두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대우건설 측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독식해온 고부가가치 분야인 플랜트 FEED 시장에 진출했다는 데에서 의미가 크다"며 "아울러 기본설계 완료 이후 EPC(설계·구매·시공) 계약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PC 계약금액은 약 100억달러(한화 약 11조원)로, 수주 시 국내업체의 해외건설 사상 세 번째 규모가 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 콜롬비아 보고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지사를 설립하며 중남미 시장을 공략해왔으며, 이번 수주로 1996년 멕시코 CRT 공장 건설 공사 이후 17년 만에 중남시 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