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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월드가 뭐야?” 국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정부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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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월드가 뭐야?” 국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정부도 깜짝!

뛰어난 기술력에 경제효과도 만점...내달부터 모바일 서비스 개시
▲브이월드'서울종로구일대'<관련사진=홈페이지캡쳐>이미지 확대보기
▲브이월드'서울종로구일대'<관련사진=홈페이지캡쳐>
[글로벌이코노믹=김정일 기자]국토교통부가 개발한 한국판 3D 공간 정보 서비스 ‘브이월드’가 연일 포털사이트의 인기검색어에 오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구글이 만든 세계 최고의 지도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구글어스’ 보다 뛰어난 입체영상을 즐길 수 있는 사실이 각종 매스컴 등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 접속자 수가 평소의 30배가량 늘어나 서버가 마비되는 현상도 발생했다.

지난 2011년 5월부터 국토부가 개발에 착수한 ‘브이월드’ 우리나라의 독자 위성기술로 만든 3D 영상 지도다.

지난해 1월 시범서비스로 처음 선보인 이래 여수엑스포 영상지도 서비스 연속지적도 등 토지정보 서비스 북한지역 영상지도 서비스 독도 고해상도 3D 서비스를 시작으로, 1월부터 6대 광역시 3D 서비스 산사태위험지도 서비스를 추가했다.
또 지난달에는 남극3D 지도서비스와 북한 주요지역 고해상도 서비스를 시행하고 이달에는 수자원관리지도와 국가교통정보 서비스도 추가하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에 국내 곳곳은 물론이고 북한 백두산 전경, 남극 세종기지 등의 3D 공간 정보를 실감나게 제공한다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브이월드의 뛰어난 3D 공간정보 기술력은 앞으로의 경제 발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여서 업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부동산 서비스의 경우 3D 공간정보 기술력을 활용한 경관분석, 채광분석은 물론 주변 동네·학교·교통 등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되고, 다양한 주제도와 행정정보를 활용한 복합적인 입지분석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건설·설계분야 역시 브이월드를 활용해 3D모델·수치표고모형(DEM) 등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설계가 가능해지고, 가상의 국토이미지를 활용한 분진·소음·풍동 영향분석 프로그램이 개발되는 등 관련 서비스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은 불안정한 서버속도와 시스템 호환 부분은 점차 보완해 나가야 할 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접속자가 상당수 집중되었던 지난주보다는 현재 서버 속도가 수월한 편이지만 아직까지는 속도가 부분적으로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용자들의 편안한 사용을 위해서 지금보다 안정적인 서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이월드의 3D 지도는 ActiveX 기반이라 호환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라며 현재 윈도 기반의 PCInternet Explorer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 부분을 Chrome 등 기타 브라우저나 맥 OS 기반의 PC,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서 이용할 수 있게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서버 용량을 2배로 증설해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올해 중으로 Chrome 등 기타 브라우저에 호환이 가능하도록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국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있는 만큼 내달 중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에서 브이월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지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북한 주요 명소와 남극 세종과학기지, 북극 지역에 대한 고품질 공간정보를 확충하는 등 브이월드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지도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이월드는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 스마트국토엑스포를 통해 한층 보완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