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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판매 물량 늘었는데 1Q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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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판매 물량 늘었는데 1Q 실적↓

한국가스공사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7182억원, 8267억원을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가스공사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7182억원, 8267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물량이 늘고 해외 사업에서 이익을 거뒀음에도 실적이 감소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가스공사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조718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액수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 줄어 8267억원을, 당기순이익은 2.2% 하락한 5001억원을 기록했다. .
가스공사에 따르면 도시가스와 발전용을 포함한 총 판매 물량이 지난해 1분기 1079만4000t에서 올해 동기 1086만2000t으로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경쟁연료(B-C유) 대비 가격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산업용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 역시 성과를 거뒀다.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은 일일생산량이 증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억원 증가한 305억원을 시현했다. 이라크 바드라 사업으 경우 2014년 9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래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8억원(+107억원)을 기록했다.

호주 GLNG 사업은 국제유가 상승과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줄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83억원 감소한 107억원이었다.

가스공사는 판매 물량 증가와 해외 사업 수익 등의 성과에도 판매가격이 하락(-0.34원/MJ)해 1분기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올해 1분기에 미수금 4163억원 회수했다. 잔여 미수금 5454억 원은 연내에 전액 회수할 계획이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325.4%에서 올해 1분기 301.6%로 감소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