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아인슈타인 클래스 해단식 개최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주변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아인슈타인 클래스 해단식을 열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5일 서울 LW컨벤션에서 2017년도 아인슈타인클래스 공식 해단식을 개최했다.
아인슈타인클래스는 대학생 멘토가 원전 주변지역 청소년들의 학습과 진로 설정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한수원은 국내 유수 대학생들을 멘토로 선발, 멘토들은 겨울방학 한달 동안 원전 주변지역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등 학습 지도와 진로상담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 8회째를 맞았다.

한수원은 올 1월 아인슈타인클래스 수업을 진행했다. 7월과 8월에는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멘티를 서울과 포항으로 초청해 직업체험과 대학교 탐방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해단식에서 우수 멘토로 선정된 김도연(고려대학교) 학생은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며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장희 한수원 지역상생협력처장은 “한수원은 앞으로도 원전 주변 지역 학생들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아인슈타인클래스 사업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성과평가회가 마련됐다. 한수원은 이날 멘토들이 발표한 개선사항과 멘토와 멘티, 학부모와 교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다음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