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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국제학교. 연간 1천억 벌면서 장학금은 찔끔...0.1%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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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국제학교. 연간 1천억 벌면서 장학금은 찔끔...0.1% 미만

[글로벌이코노믹 라영철 기자] JDC(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가 운영하는 국제학교가 연간 수입은 1천억 원에 육박하면서도 장학금 지급률은 0.1% 미만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JDC로부터 제출받은 'NLCS jeju, BHA 학생현원 및 등록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NLCS, BHA의 수업료는 평균 3천만 원을 넘어 기숙사 입주시 학생 1인당 연간 약 5천만 원을 부담해야한다.
각 학교의 재학 중인 학생수는 NLCS는 1천276명, BHA는 863명으로, 두 학교의 연 등록금 수입은 800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숙사와 입학금 기타 수입을 포함하면 연 986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반면, 장학제도 혜택을 받는 학생은 NLCS 장학금 1명, BHA 장학금 5명 총 6명에 불과했다. 장학금 지급액은 총 7천584만 원으로 연간 1천억 원에 달하는 수입 대비 0.08% 수준이다.

JDC가 기탁한 장학 사업금을 활용해 제주도내 우수인재 학생을 선발해 수업료 지원하는 장학금을 받은 제주도내 학생도 3명 (9천 900만 원)에 불과했다.

윤 의원은 "부유층이 아닌 다양한 계층이 다닐 수 있는 국제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특권층을 위한 학교라는 비판을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