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2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셰일가스층 파쇄효율 향상을 위한 탐사프로세스 및 실증연구’의 특별 심포지엄 및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특별 심포지엄에는 14개 연구팀이 자주기술력 확보를 위한 연구과정과 탐사광구 현장실증 개발과정, 시험생산 결과 등을 발표했다.
김영두 가스공사 기술부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산·학·연 기술진의 부단한 노력으로 도출한 소중한 결실로, 앞으로도 셰일가스 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그간 캐나다 서부 몬트니 지역 리버 3D 탐사광구를 대상으로 셰일·치밀가스 지층에 대한 지질·탐사자료 분석, 생산성 평가 등 핵심 기술 역량을 자립화하는 데 매진해왔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자체 분석을 바탕으로 광구 내 셰일가스 개발 최적 유망지역 분포 특성을 성공적으로 규명해냈다. 이후 11월부터 약 3개월간 수평정 시추와 수압파쇄 등의 작업을 마치고 올 2월 실증광구 시험생산에 돌입했다.
가스공사가 8월까지의 생산량을 분석한 결과, 운영사가 보유한 광구의 생산성은 인근 생산정의 평균 생산량 기준으로 초경질유 약 151%, 셰일가스 약 115%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