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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가스공사 "LNG 생산·공급시설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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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가스공사 "LNG 생산·공급시설 피해 없어"

가스공사가 포항에서 5.4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LNG 생산 및 공급 설비는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가스공사가 포항에서 5.4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LNG 생산 및 공급 설비는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포항에서 발생한 5.4 규모 지진과 관련해 “LNG 생산·공급시설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가 15일 오후 포항시 북쪽 9km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5.4 규모 지진과 관련해 “전국에 운영 중인 4개 LNG 기지 및 공급시설 운영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가스공사는 평택과 인천, 통영, 삼척에 LNG 기지를 운영 중이다.
가스공사는 지진 발생 즉시 재난위기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심각 단계는 내부 지침에 따라 지진 규모 6.5 이상인 경우 발령되나 대구 본사가 포항과 가까워 최고 단계가 발령됐다.

이후 가스공사는 대구 본사에 재난대책본부 상황실을 설치해 전국 생산 및 공급설비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전국 생산 및 공급설비가 운영돼, 오후 3시 14분께 심각 단계는 경계로 하향 조정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향후 여진 규모에 따라서 단계는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5.6 규모의 경주 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알려졌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