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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아파트 층간소음 근본대책 세운다'…Level-Up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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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아파트 층간소음 근본대책 세운다'…Level-Up 전략 추진

제1회 층간소음 저감기술 공유 컨퍼런스 / LH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제1회 층간소음 저감기술 공유 컨퍼런스 / LH 제공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추진된다.

LH는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기술 Level-Up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LH는 오는 2020년까지 성능기반 제도 구축, 소음저감 기술개발, 저감성능 1등급 주택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자재등급 상향, 완충재 제조업체 직접 하도급 및 시공기준 등을 개선해 층간소음 저감성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LH가 세종시에 건립 중인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를 활용해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최적의 구조형식 검증 및 평면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층간소음 저감성능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법적기준 보다 한단계 강화된 자체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LH는 전날 국토부, 건설업계, 유관기관 연구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층간소음 저감기술 공유 컨퍼런스'를 열어 층간소음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기술 공유와 의견을 교환했다.

LH는 앞으로 층간소음으로 인한 입주민간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순회상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층간소음 관련 생활수칙, 화해절차, 계도문구 등을 담은 안내문 게시 및 관리사무소 직원 교육 등 층간소음 분쟁해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LH는 입주민들 스스로 층간소음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층간소음 경보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LH가 층간소음 없는 아파트 건축을 선도하여 공동주택 입주민 주거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민행복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