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 1 광구(Area 1) 내 할리바 구조에서 원유 상업 개발을 위해 인도 최대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인 라슨&토브로(Larsen & Toubro·이하 L&T)와 EPC 계약을 체결했다.
L&T는 EPC 작업의 첫 단계로 유전을 뚫고, 65km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한 뒤 해당 유전에서 나오는 원유를 운송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원유는 내년부터 생산되며 생산 규모는 약 2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2020년까지 생산량을 약 4만 배럴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광구(Area 2)와 3광구(Area 3)에 대한 기술평가와 3차원 물리탐사도 진행 중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UAE 3개 광구의 계약 기간이 30년이어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며 “2·3광구에 대한 탐사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와 GS에너지는 지난 2012년 3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UAE 아부다비 3개 광구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 보유 지분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60%, 석유공사 30%, GS에너지 10%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