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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8억달러 규모 베트남 탄호아 화력발전소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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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28억달러 규모 베트남 탄호아 화력발전소 준공식

일본 도호쿠 탄호아 90억 달러 규모 화전 건설에도 참여
7월 화력발전소 가동률 끌어올려 600만 가구 이상 전력공급

한국전력공사와 도호쿠 전력이 공동으로 개발한 탄호아 화력발전소 1호. 사진=Le Hoi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력공사와 도호쿠 전력이 공동으로 개발한 탄호아 화력발전소 1호. 사진=Le Hoi
한국전력공사(KEPCO 이하 한전)는 베트남 탄호아(Thanh Hoa) 경제 구역에서 개발중인 90억 달러 규모의 정유 석유화학 단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에서 두번째로 큰 외국계 투자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알려졌다.

베트남 탄호아 화력발전소 1호기 준공식에는 한전·일본 마루베니 그룹·도호쿠 전력이 공동으로 참가했다. 이들은 호치민시 탄호아 지역의 화력 발전소 1호기를 공동으로 건설했다.
탄호아 화력발전소의 설계 용량은 1200MW로 총 투자액 규모는 28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8년 시작되었고 고효율로 초임계 기술(USC)을 사용해 석탄 소비·온실 가스 배출 등 기타 환경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화력 발전소로 기대되고 있다.

탄호아 화력발전소 1호기는 올해 1월 11일 처음 가동됐다. 베트남 남북을 가로지르는 500KV 규모의 송전선로에 연결해 베트남 전역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가동률을 끌어올려 공업용·가정용을 포함 600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응우옌 반티 탄호아 인민위원회 상임 부의장은 "탄호아 지역의 경제 구역에서 정유 석유화학 단지 프로젝트에 이어 두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 프로젝틀르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베트남 정부과 한국·일본 정부와 좋은 협력 관계를 보여준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탄호아 화력발전소 관계자는 "탄호아 화력 발전소 1호기는 연간 약 39억kWh의 전력을 공급해 베트남 산업·일상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lug1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