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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빙하기에도 중대형 강세…아파트 몸값, 중대형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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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빙하기에도 중대형 강세…아파트 몸값, 중대형만 올랐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큰 집을 찾는 수요자들이 꾸준하다. 매매시장이나 청약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중소형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 아파트 면적별 매매가 상승률은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0.17%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기간 전용 60~85㎡ 이하 아파트와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각각 -2.43%, -2.18% 하락한 것과 달리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중대형의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확인됐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연내 면적별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11.73대 1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7.78대 1) 보다 높은 경쟁률이다. 특히, 전국에서 청약을 진행한 총 2036개 타입 가운데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중 전용 60㎡ 이하 소형은 전무했다.

이처럼 중대형 아파트가 인기를 얻은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넓은 집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고 중대형 평면의 경우 추첨제 비율이 높은 점이 꼽힌다. 현재 규제지역 내에서 추첨제의 비율은 투기과열지역 전용 85㎡ 이하 0%, 전용 85㎡ 초과 50%, 조정대상지역 전용 85㎡ 이하 25%, 전용 85㎡ 초과 70%다. 반면, 비규제지역에서는 전용 85㎡ 이하 60%, 전용 85㎡ 초과 100%다.

중대형에 대한 높은 선호는 설문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피데스개발이 지난해 이사 계획자의 현재/향후 희망 평형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5평형 미만을 원하는 소비자는 24.9%에서 20.6%로 감소했지만, 40~44평형을 선호하는 수요자는 5.2%에서 13.7%로 대폭 늘었다.

업계관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에는 중소형이 시장에 강한 모습을 보였고, 금융위기 이후 상승장에서 중소형이 더 크게 뛰었다”며 “현재 부동산 빙하기 속에서 중대형이 중소형 보다 잘 버티고 있는 만큼 다음 상승장에서도 중대형의 인기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연내에도 100% 중대형으로 구성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상업시설용지 C1블록)에 복대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03㎡ 총 715가구 규모로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청주시의 대표 생활권으로 손꼽히는 복대동에 들어서는 만큼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우선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롯데아울렛 청주점, 지웰시티몰 및 충북대학교 병원이 가까이 있고, 청주 예술의 전당과 청주 아트홀, CGV와 롯데시네마 등 문화 인프라도 잘 형성돼 있다. 또한, 신율봉공원, 서원 어린이공원, 복대공원 등 다수의 공원도 도보권에 있어 여가생활을 하기에 좋다.

여기에 서원초, 가경중, 청주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청주시 평생학습관, 청주신율봉 어린이 도서관, 무지개 도서관 등 교육인프라도 단지 가까이 있다.

또한 36번 국도와 청주제2순환로가 인접해 있어 청주지역 내 이동이 쉽고,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와 경부고속도로 남이 분기점 접근성이 우수해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췄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청주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까이 있고, 시내버스 정류장도 근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자이만의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선다. 단지 내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남여샤워실, 다함께 돌봄센터, 문화교실, 자이안라운지 등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지상 별동으로 조성되는 작은 도서관(북카페)에는 교보문고가 큐레이션한 인기도서 및 스테디셀러가 채워질 예정이고, 입주민이 직접 커피를 추출하고 향미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픈커피스테이션(OCS)도 함께 조성돼 차를 마시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청주의 민간택지에서 선보이는 만큼 계약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여기에 다주택자 및 세대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재당첨제한도 없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