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거주 중국 본토 구매자들이 엠레퍼런스 모기지 브로커 서비스(mReference Mortgage Broker Services)가 처리한 모기지 신청의 11.4%를 차지하며, 이는 2018년 회사가 데이터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엠레퍼런스 수석 부사장인 에릭 쭤(Eric Tso)는 본토 출신 구매자들이 "시장의 한 축을 대표할 것"이라며 "그들은 홍콩에서 부동산을 살 수 있는 수입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고급 부동산보다 중간 가격 수준의 부동산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홍콩의 행정장관인 존 리는 지난 10월에 명문대학 졸업생뿐만 아니라 지난 1년 동안 적어도 250만 홍콩달러(32만 달러) 소득이 있는 사람들에게 2년 비자를 발급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은 또 현재 진행 중인 숙련된 인재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의 연간 쿼터를 연기하고 현지 출신이 아닌 졸업생의 체류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존 리 행정장관은 또한 일단 영주권을 취득한 비영주자에 대한 세금 환급을 제안하여 본토 사람들이 홍콩 주택에 투자하도록 장려했다. 홍콩 정부는 이미 지난 12월 도입된 재능 비자 프로그램 3800 신청 건수 중 60%를 승인했다고 싱가포르의 한 언론이 이번 주 보도했다.
홍콩 부동산 시장은 금리 상승과 인구 유출 속에 압박을 받아왔다. 홍콩 최대 부동산 에이전트인 센타라인 프라퍼티 에이전시(Centaline Property Agency)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매 주택 가격은 약 16% 하락했으며, 신규 주택과 2차 주택을 합치면 최소 199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