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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보라매공원서 임직원 가족 ‘도시양봉 체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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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보라매공원서 임직원 가족 ‘도시양봉 체험’ 진행

꿀벌 서식환경 관찰…생태 가치 교육
경계선지능인 자립 지원 사업과 연계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6일과 이달 4일 두 차례에 걸쳐 ‘꿀벌정원학교’를 개최했다. ‘꿀벌정원학교’에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자녀들이 도시양봉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6일과 이달 4일 두 차례에 걸쳐 ‘꿀벌정원학교’를 개최했다. ‘꿀벌정원학교’에 참여한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자녀들이 도시양봉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임직원 가족과 함께 도시양봉을 체험하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배우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사회공헌 철학을 임직원 가족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생태 교육 프로그램인 '꿀벌정원학교'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기프트하우스 플랜비(Plan Bee)'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도시양봉 전문 소셜벤처인 어반비즈서울과 협력해 도심 생태계에서 꿀벌이 수행하는 역할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지난 달 6일과 이달 4일 두 차례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플랜비 2호 정원'에서 열렸다. 프로그램에는 임직원 가족 27가구, 총 8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플랜비 정원을 둘러보며 다양한 식물과 곤충의 서식 환경을 살펴본 뒤 야생벌의 서식 공간인 '비호텔(Bee Hotel)'을 직접 제작했다. 비호텔은 목재와 대나무 등을 활용해 야생벌이 번식하고 머물 수 있도록 만든 인공 서식지다.

이어 방충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도시양봉장의 벌통 내부를 관찰하고 꿀을 채밀하는 체험도 진행했다. 아이들은 꿀벌의 생태와 먹이 활동, 꽃가루받이가 생태계 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현장에서 배우며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평소에는 쉽게 지나쳤던 꿀벌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면서 도심 생태계가 다양한 생명체의 공존으로 유지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아이와 함께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기프트하우스 플랜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도시 내 꿀벌 서식지를 조성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회사는 지난해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 플랜비 1호 정원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보라매공원에 2호 정원을 구축해 총 20만 마리의 꿀벌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환경보전 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인을 대상으로 도시양봉 직업교육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환경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함께 추진하는 ESG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꿀벌정원학교는 회사의 사회공헌 철학이 담긴 공간에서 임직원 가족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플랜비 정원을 활용해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플랜비 정원에서 채밀한 '플랜비 허니' 펀딩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목표금액의 10배를 넘는 후원금을 모으며 마무리됐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저스피스재단에 기부돼 경계선지능인의 직업훈련과 자립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nc85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