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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기록적 폭염에 '차열도료' 문의 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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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기록적 폭염에 '차열도료' 문의 5배 증가"

40도 안팎 폭염에 냉방비 절감 관심 확대…판매량도 꾸준한 증가세
"건물 온도 낮추는 기능성 도료 주목"…옥상·도로 등 적용 범위 넓어져
KCC 관계자들이 전북 진안군 장애인 시설 흰마실에서 옥상 차열페인트 시공을 하고 있다. 사진=KCC이미지 확대보기
KCC 관계자들이 전북 진안군 장애인 시설 흰마실에서 옥상 차열페인트 시공을 하고 있다. 사진=KCC
연일 40도 안팎의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물의 열기를 줄여 냉방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차열도료'가 건축시장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건물 외벽과 옥상에 태양열 유입을 줄이는 기능성 건축자재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모습이다.

KCC는 최근 두 달간(6월~8월 5일) 고객센터와 전국 영업조직에 접수된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차열도료 관련 문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문의는 시공 단가와 기능 및 효과, 시공 방법 등에 집중됐다. 특히 장마 이후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거나 이를 웃도는 지역이 잇따르면서 건물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기관과 기업, 일반 소비자의 상담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 KCC의 설명이다.

차열도료는 태양광에 포함된 적외선을 반사하고 흡수된 열을 외부로 방출해 건물 표면의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성 도료다. 건축물에 축적되는 열을 줄여 도로와 보행공간의 열기를 완화하는 데 활용된다.
KCC가 차열도료 사업을 본격화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차열도료와 함께 시공에 필요한 하도·중도 도료를 포함한 누적 판매량은 70만 리터를 넘어섰다.

70만L는 2L 생수병 35만 개를 채울 수 있는 규모다.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약 112㎞로 서울과 대전을 잇는 직선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 시공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15만㎡로 축구장 21개 크기에 해당한다.

연도별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5년 판매량은 사업 초기인 2023년보다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고 올해도 8월5일 기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CC는 차열도료를 적용한 일부 쿨루프 지원사업에서 시공 전후 건물 외부 표면 온도를 비교한 결과 약 15도의 온도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KCC는 용도에 따라 옥상과 지붕용 '스포탄상도(에너지)'와 수용성 옥상용 '숲으로차열상도플러스',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등에 적용하는 '스포로드쿨' 등 차열도료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스포탄상도(에너지)'는 태양광 반사율과 열방사율 등 차열 성능을 인정받아 미국 쿨루프평가기관(CRRC) 인증을 획득했다.
김광주 KCC 유통도료사업부장 상무는 "KCC는 공간과 용도에 맞춘 차열도료 제품을 통해 여름철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