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올해 연결 기준 신규수주 목표는 12조5000억 원이다. 지난해 신규수주 9조7515억 원보다 약 28% 높은 수준으로, 회사는 상반기 약 5조2446억원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올해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는 한남5구역 재개발 약 1조7584억 원,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 3648억 원, 코리안리재보험 신사옥 3620억 원,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 3265억 원 등이다. 이와 별도로 공사비 1조 2868억 원에 달하는 목동6단지 재건축 시공권도 확보했다.
하반기에는 수주 전망이 밝은 굵직한 사업들이 잇따라 대기하고 있어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성수2지구는 지하 6층~지상 최고 65층, 11개동, 2381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정비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만 2조137억 원에 달한다. DL이앤씨가 최종 시공권을 확보하면 서울 핵심 정비사업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연간 수주 실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6000억 원 규모의 여의도 진주아파트를 비로새 하안주공 9단지, 모공 1·3·14단지 수주도 적극 검토중이다.
비주택 부문에서는 AI데이터센터가 핵심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김포 ICN11 데이터센터 등 관련 사업 경험을 확보한 데 이어 당진 송산2산단에서 추진되는 300M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가운데 1단계인 A동(100MW)은 착공이 가사회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DL이앤씨가 A동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경우 남은 B동과 C동까지의 이른바 '싹쓸이 수주'에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후속으로 계획된 B동과 C동은 각각 100MW급 규모로 추진된다. 각 동당 약 1조2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A동을 포함한 3개 동 전체 사업비만 약 3조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에너지 부문에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4999억 원 규모의 제주 청정에너지 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단독 수주한데 8월에는 2441억 원 규모의 아산 열병합발전소 건설계약도 체결했다. 하반기엗돈 발전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최근에는 소형모듈원전(SMR)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DL이앤씨의 수주 전략이 단순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서울 핵심 정비사업으로 안정적인 주택사업 기반을 유지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발전·SMR 등 미래 성장 분야의 비중을 높이는 구조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주택에서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DL이앤씨가 하반기 주요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확보할 경우 올해 수주 확대뿐 아니라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