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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일반 투자자들이 내츄럴엔도텍과 같은 변동성이 큰 종목에 투자했다 큰 손실을 볼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종목들은 반등이 있어도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먼저 수평으로 표시된 5개의 선은 인위적으로 그린 선이 아닙니다. 상단의 빨간색 선은 전일(13일)고가를 나타내고 바로 밑에 있는 주황색 선은 당일(14일)고가를 나타내는 선입니다. 그리고 청색 선은 14일 시가, 보라색 선은 전일(13일)종가를 나타내는 선입니다. 그리고 맨 밑에 있는 녹색선이 당일 저가입니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내츄럴엔도텍은 13일 하한가로 출발했지만 500만주가 넘는 대량거래가 터지며 파란을 예고했습니다. 9시 35분께 1만2350원까지 반등하며 1차 고점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다시 반락 후 플랫을 만들며 횡보하다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면 10시 35분께 1차 고점을 돌파합니다. 상향 돌파된 1만2350원 가격은 지지의 역할을 하고 잠시 후 다시 한 번 매수세가 유입되며 당일 최고점인 1만3900원까지 상승합니다.
그러나 오후들어 하락하던 주가는 1차 고점 가격이자 지지가격인 1만2350원을 하향 돌파하며 저항선으로 작용하더니 끝내는 다시 하한가로 밀리게 됩니다.
재미있는 현상은 14일 거래에서 벌어집니다. 이날은 시가가 4.52%나 상승한 1만1550원으로 출발합니다.
그러나 전일(13일) 1차 고점 가격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당일(14일) 시가와 전일(13일)종가를 무너뜨리며 마이너스 13.93%까지 급락합니다.
지금까지 내츄럴엔도텍 주가의 이틀간 흐름을 5분 차트를 통해 보았듯이 전문가들의 우려가 기우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을 것입니다. 정말 고도로 단련된 선수가 아니라면 대응이 쉽지 않다는 것을 충분히 느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돌파하겠지” “반등하겠지” 잠시 번민하는 동안 주가는 곤두박질칩니다.
종가에 몇 호가 끌어 올린 것도 개미 투자자들을 유혹하는 건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아무튼 앞으로도 전일(14일) 시가 가격대인 1만1550원과 전전일(13일)에 형성된 1차 고점과 전일(14일)에 형성된 최고가인 1만2250원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시가, 고가, 저가, 종가의 의미를 곱씹어 보기 바랍니다. 특히 시가와 종가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이 글은 ‘상한가·급등주 차트 산책’ 시리즈 ‘호외’성격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이 글에서 언급되는 종목들은 단순히 공부재료지 투자하라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다시 한 번 유념하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