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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가 쥐고 흔드는 셀트리온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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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가 쥐고 흔드는 셀트리온 주가

셀트리온 일간차트. 셀트리온 주가가  4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셀트리온 일간차트. 셀트리온 주가가 4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셀트리온 주가가 램시마의 소식에 따라 흔들리는 양상이다. 20일 10시 45분 현재 주가는 전일보다 1800원(-2.22%) 하락한 7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째 하락중이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4월 램시마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에 따라 9만740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10일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며 "램시마의 미국 시장 조기 안착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20일 셀트리온에 대해 램시마의 미국 시장 조기 출시 여부가 주주가치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불확실성이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8만5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레미케이드 미국 특허가 만료되는 2018년 9월까지 판매되지 못한다면 램시마는 미국에서 다른 세 개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와 동시에 경쟁을 시작해야 한다"며 "2017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네 개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게 시장 대부분을 뺏길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분석으로도 4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하며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수급상황도 우호적이지 않다. 외국인이 최근 지난 13일부터 5거래일 동안 집중적인 매도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기관은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가며 눈치를 보는 형국이고 개인만 지속적으로 매수를 하고 있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