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29일 인도네시아 3대 SNS 중 하나인 ‘패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만200원(9.52%) 상승한 11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카카오 주가는 올해 1월 반짝 상승한 이후 2월부터 줄곧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었다. 이달 들어서도 한때 480일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하며 지난 7일 장중 10만 원선이 무너지기도 했었다.
다음카카오의 연초 하락세는 외국인들이 주도했다. 핵심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던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톡’의 성장정체와 ‘카카오페이’의 부진등 악재들이 연이어 불거지며 외국인들은 보유물량을 줄이며 주가가 하락했다.
기관들도 비슷한 시기 저성장이 우려된다며 매도에 동참 주가를 끌어내렸었다.
이달 들어서는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일변도에서 벗어나 연속 매수세를 유입시키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음카카오의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추세로 전환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태준 기자 t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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