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메르스 테마주 모아니면 도... 진원생명과학과 오공

공유
5

메르스 테마주 모아니면 도... 진원생명과학과 오공

진원생명과학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진원생명과학 일간차트 /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진원생명과학을 ‘대장주’로 연일 급등하던 백신주들이 어제(3일) 급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케이엠, 오공, 파루는 상한가를 이어갔다.

어제 주식시장에서는 메르스 테마주로 묶여 급등하던 백신주들이 대부분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진원생명과학, 조아제약, 중앙백신, 진양제약, 고려제약, 슈넬생명과학, 바이오니아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제일바이오 등 일부 관련주들도 10% 넘게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어제의 무더기 하한가는 메르스 백신개발에 최소한 10년이 넘게 걸릴 것이라는 분석으로 기대심리가 꺾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현상은 가치와 무관하게 소문에 따라 급등락하는 테마주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대부분 전문가들도 실체가 없이 기대감만으로 상승한 종목은 언젠가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어제도 상한가를 이어간 케이엠, 파루, 오공에 대해선 백신주와 다른 분석을 내 놓는다.

메르스 백신이 없는 가운데 이들 업체는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무리 실적에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도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테마주는 속성상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태준 기자 tjlee@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