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큰 폭 반등... 고점돌파 추가상승하나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준 기자] 한미약품이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했다. 한미약품은 9일 코스피 시장에서 6만1500원(13.02%) 상승한 5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이날 사모펀드와 보험, 투신을 중심으로 1만3178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654주와 2058주를 순매도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7일 장중 18%가 넘는 하락률을 보여 상승추세가 꺾이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한미약품은 지난 3월부터 본격 상승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만난 60일 이동평균선 지지를 받고 반등, 일단 하락추세로의 전환에 대한 우려는 씻어냈다.

추가 상승 여부는 아직 예단하기 이르다. 1차적으로는 지난 2일 기록한 고점 55만9000원 돌파 여부에 달려있다.

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매도 포지션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쉽지는 않다.

다만 그동안 보유물량을 크게 줄인 투신 등 새로운 매수주체들이 적극 나서고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수그러든다면 추가상승 가능성도 어느정도 열려있다고 보여진다.
이태준 기자 t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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